영화 '투모로우'는 한국에서만 제목이 다르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투모로우'는 2004년에 개봉해 당시 사람들에게 환경 문제를 일깨우고 큰 충격을 준 '재난 영화'이다. 이상기후로 지구에 빙하시대가 오고 닥쳐오는 빙하로부터 '아들'을 구하는 기후학자 '잭 홀'박사의 이야기로 환경 문제의 위험성을 일깨워 중,고등학교에서 '과학'시간에 많이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투모로우'의 원래 제목이 '투모로우'가 아니었다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투모로우(내일)'의 원제는 'The day after tomorrow(모레)'이다.
국내에 영화가 수입되면서 제목이 바뀌게된 배경이 무척이나 재밌다. 영화를 수입한 한국 배급사는 "한국 사람들은 모레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면 그다지 위급하게 느끼지 않고 강장 내일 뭘할지부터 고민한다"라는 이유로 '모레(The day after tomorrw)'라는 원제를 '내일(Tomorrow)'로 바꾸게 되었다.
사실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내일'보다 '모레'가 더 어울리는 제목이다. 영화의 엔딩은 자연 재해를 겪은 인간들이 더 나은 지구를 건설하기위해 다짐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영화 '투모로우'의 제목이 바뀌게된 이유가 밝혀진 후 누리꾼들은 "확실히 이틀 남으면 남은 하루는 느긋하게 보낼듯", "이유 완전 공감간다", "진짜 잘 바꿨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제목을 '내일'로 바꾼 배급사를 칭찬하고 있다.
영화 '투모로우'가 한국에서만 제목이 다른 이유는 한국 사람들은 '모레'라고 하면 위급하게 느끼지 않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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