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을 간다면 꼭 들린다는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에 대한 유용한 팁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월 4일 방송된 팟캐스트 '여행쇼 트래블메이커'에서 여행전문가 3인방은 원거리 여행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서유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경진 쇼호스트가 연인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꼽은 베니스(베네치아)를 여행하는 꿀팁들을 들을 수 있었다.
1. 베니스에는 300년된 카페가 있다.
이탈리아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히는 카페 플로리안(Caffe Florian)은 1720년에 개업, 300년 가까이 베니스 광장을 지켜온 명소다.
이 곳은 당시 문화적 예술인들이 담론을 펼쳤던 장소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카페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역사가 깊은 곳인만큼 내부 룸에서 차를 마시면 가격이 올라간다. 바깥 테라스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차를 즐길 수 있다.
2. 겨울이 되면 베니스는 물 위를 걷을 수 있는 도시가 된다.
베니스는 120개의 작은 섬들을 다리로 이어서 만든 도시라 '물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겨울철이면 이 곳의 수위가 높아져 복사뼈 높이 정도로 물에 잠기기도 한다.
그에 대비해 현지에서는 장화도 대여해주고 물이 차오르는 높이에 맞춰 다리를 설치해 큰 불편함 없이 여행을 다닐 수 있다.
3. 이탈리아 여행 중에 현지인과 친해지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는 독일, 스위스와 달리 기차가 자주 연착되기로 유명하다.
여행 중에 기차 등 장시간 머무는 곳에서 현지인과 친해지면 기차 연착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한다.
4. 여름에 가면 곤돌라 축제, 겨울에 가면 가면축제를 즐겨라
베니스는 축제로도 유명한데 1월말~2월초에는 가면축제, 7월말~8월초에는 곤돌라 축제가 펼쳐진다.
베니스 사람들은 가면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가면을 맞춤제작하고 의상을 맞추는 등 굉장한 공을 들인다.
축제 기간 중 가면을 쓴 사람과 즐겁게 사진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곤돌라는 '흔들리다'는 뜻으로 과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소에는 검정색이지만 축제 기간 중에는 좀 더 장식된 곤돌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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