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의 비밀'이라며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음성안내에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소문의 진실이 밝혀졌다.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카드에 잔액이 부족하면 다음 카드 충전 시 요금이 빠져나간다. 그러니 현금을 따로 내면 이중 요금이 되니 현금을 내지 말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 소문은 정말일까? 퍼졌던 내용은 실제로 '마이너스 제도'라는 이름으로 존재해왔다.
이 제도는 교통카드의 잔액이 부족해도 버스에 한해 1회 승차를 허용하고 추후 카드충전 때 부족액을 차감하는 제도다.
그러나 ‘교통카드 마이너스제도’는 지난 2015년 4월 30일자로 사라졌다.
티머니가 한때 출시했던 ‘마이너스카드’에 한해 적용됐던 서비스였는데 일반카드와 혼동이 심하고 인터넷 실명 등록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후불형 교통카드가 대중화되면서 잔액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기도 했다.
따라서 교통카드에 잔액이 부족하다는 음성안내가 나오면 다른 교통카드 또는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쩐지 전에 버스기사님께 말했더니 황당해하더라", "후불 교통카드가 정말 편한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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