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복권당첨자가 '빨간 미키마우스' 차림으로 당첨금을 받아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 11일 중국 산동(山東) 쯔보(淄博)시에서 4억 9,700만 위안(한화로 약 829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
이 금액은 스포츠복권 중 최고 당첨금액이며 중국 복권사상 세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날 빨간 옷을 입은 미키마우스 복장을 한 사람이 산동성 스포츠복권센터에 나타나 당첨금을 받고, 당첨금 중 2천만 위안(약 33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복권당첨자는 신변보호를 위해 한여름 무더위에도 인형탈을 쓰고 나타나 '복권당첨자의 대처'라는 말을 들으며 주목을 받았다.
중국 매체 인민망에 따르면 이렇게 큰 돈을 어떻게 사용할거냐는 질문에 거액의 주인공은 생활이 크게 변하는 것은 원치 않으며 원래의 생활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익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할 것이며 앞으로 사회에 더욱 많이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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