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게티에 들어있는 유성스프 올리브유를 물을 버리지 않고 넣으면 어떻게 될까?
대표적인 짜장라면 '짜파게티'에는 3종류의 스프다 들어있다. 야채를 말린 후레이크, 짜장 분말 스프, 올리브조미유인 유성스프이다. 짜파게티는 3종의 스프를 알맞은 때에 넣어서 조리를 해야한다. 물이 끓을 때 후레이크를, 면을 다 익힌 후 물을 버리고 짜장 분말 스프와 유성스프를 넣는다. 그런데 간혹 끓는 물에 3종의 스프를 모두 넣고 한번에 끓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렇게 끓일 경우 국물이 있는 짜파게티가 되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끓인 짜파게티와는 색다른 맛이 난다. 그런데 이 방법은 '의학적'으로 봤을 때 절대로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고 한다.
올리브유를 조리 중에 넣으면 끓는 물과 냄비의 열 때문에 '트랜스 지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유는 '식물성 지방'으로 건강에 무해한 불포화지방산이지만 장시간 열을 가하면 독성 물질인 '트랜스 지방'으로 변하게 된다. 식물성 기름이 가열되면 독성 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영국 드몽포르대 생화학과 교수 마틴 그루트벨드는 "옥수수기름이나 해바라기씨유 등 식물성 기름을 고온으로 가열할 때 '알데히드'라는 발암 물질을 만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식물성 기름이 발연점(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이 낮기 때문이다.
짜파게티 물 안 버리고 '올리브유' 넣으면 벌어지는 일은 기름이 가열되면서 '트랜스 지방'이 생성되는 것이다. 비록 미량이라고는 하지만 짜파게티를 끓일 때 물을 버리지 않고 올리브유를 넣는 일은 없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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