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1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방송 활동을 전면중단한 개그맨 정형돈(38)이 올여름쯤 다시 '무한도전'에 돌아온다.
5월 3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국토교통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정형돈 씨는 아마 여름부터 저희와 함께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김 PD는 "아까 (정형돈과) 통화했다"며 "90분을 5명이서 채우기는…(어려운 점이 있다) 형돈 씨도 조만간, 언제건 오겠지만 인력을 늘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지난해 소속사를 통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건강 회복을 위해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서 하차했으나 각 제작진은 정형돈을 기다리겠다고 밝히며 '후임'이 아닌 '대체'출연자를 찾은 상황이다.
한편 김 PD는 이날 강연에서 '무한상사'와 관련해 "극장 수익이 있기 때문에 500분 정도 초대해서 대형 극장에서 시사해볼까 생각하고 있다"며 '무한상사'의 영화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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