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에 현대판 콩쥐 사연으로 나왔던 얼짱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이 공개 설정을 비공개로 바꾸겠다며 해명글을 남겼다.
지난 7일 오후 8시경 최다롬 양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은 공개설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해명글로 자신의 심경과 가족들의 상황을 알렸다.
"일일이 해명하기 어려워서 글 하나를 올린다"는 최 양은 "PD분이 (상황을) 과장하면 시청률 잘 나오고 재밌다고 하셔서 가족끼리 과장해서 연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금씩은 구박 당하지만 저 정도까진 아니다. 남들처럼 언니동생사이에 장난도 친다"며 가족들을 욕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끝으로 "정말 죄송합니다.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어요"라는 말로 다시 한번 사과와 함께 가족들에 대한 욕설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5일 SBS 예능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최다롬 양 가족이 출연해 최다롬 양에게 집안일을 모두 맡기거나 최 양만 빼놓고 외식을 다녀오는 장면을 보여줬다.
예쁘지만 집에서 고생을 도맡아하는 최 양의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일으켰고 방송 후 온라인에 최 양의 가족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가족들을 향한 욕설이 도를 지나치자 최 양은 방송이 과장된 것임을 밝히며 "재미를 위한 방송이 너무 큰일이 돼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최 양은 자기소개란에도 "죄송합니다.. 이렇게 커질 줄 몰랐어요"라는 말을 남겼다. 최다롬 양이라고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최다롬 양의 해명글을 본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방송해놓고 이제 와서 과장됐다니 어쩌란거냐", "과장이든 아니든 집에서 사랑받고 대학은 꼭 갔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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