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많이 불리는 노래는 무엇일까?
전세계인이 함께 부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가 있다. 각국의 언어로 바꾸어 부르기 때문에 가사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멜로디'는 전세계인이 똑같이 부른다.
전세계인이 부르기 때문에 저작권료 수입만 연 23억원인 이 노래는 당신도 물론 부른 적이 있다.
바로 생일 축하 노래 '해피 버스데이 투유(Happy birthday to you)'이다.
'해피버스데이 투유'는 미국의 유치원 교사인 밀드레드 힐(Mildred J. Hill)과 패티 힐(Patty S. Hill) 자매가 만든 노래 'Good morning to all'이란 노래에 가사를 붙인 것이다. 멜로디는 힐 자매가 만든 것이 확인되었지만, '해피버스데이투유'라는 가사는 누가 쓴 것인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작사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래의 저작권은 '워너 채플'이란 음악 회사가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노래인만큼 워너 채플사는 '해피버스데이 투유'의 저작권료로 연간 200만 달러(약 23억원)를 벌어들였다.
전세계인이 함께 부르는 노래에 저작권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이 저작권은 2016년에 사라지게 되었다.
미국의 영화 감독 '제니퍼 넬슨'은 지난 2013년 '해피버스데이 투유'의 저작권을 한 기업에서 독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끝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지역법원은 넬슨의 손을 들어주었고 해피버스데이 투유의 저작권은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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