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그려진 그림이 기이한 현상을 불러온다는 이야기가 등골을 오싹하게 하며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사람의 피로 그려져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그림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그림은 션이라는 남성이 가지고 있는데 원래 주인은 션의 할머니였다.
션의 할머니는 '화가가 자신의 피를 섞어 그림을 그린 뒤 자살했다'는 사연을 가진 그림을 사서 거실의 벽에 걸어두었고, 그 뒤로 헛것이 보이고 환청이 들리는 등 기이한 현상을 겪었다.
이에 그림을 보자기로 싸 지하실 한구석에 두었고, 죽기 전 손자인 션에게 "악령이 씐 그림이니 절대 지하실에서 꺼내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러나 션은 지하실에서 그림을 발견하고 "그림이 멋지다"며 아내의 걱정과 할머니의 당부를 무시한 채 그림을 꺼내 벽에 걸었고 할머니가 겪었던 똑같은 일을 경험했다.
그림을 건 뒤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한 션은 영상을 촬영했는데, 영상에는 그림 주위로 이상한 물체가 지나가고 방의 문이 스스로 닫히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그대로 담겼다.
이 내용을 전해들은 초자연현상 연구가 존 블랙번은 이 그림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의자가 넘어지고 물건이 흔들리는 등 계속된 초자연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블랙번은 "그림을 완성한 화가가 광기에 휩싸여 죽은 뒤 그의 영혼이 그림에 머물러 초자연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그림은 션에게 돌아갔고 션은 할머니의 유언대로 지금까지 그림을 지하실에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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