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무서운 '귀신의 집'이 일본에 있다.
일본의 놀이공원 '후지큐 아일랜드'에서는 특이하게도 다른 놀이공원과는 달리 롤러코스터보다 '귀신의 집'의 인기가 더 높다. 후지큐 아일랜드에 있는 귀신의 집의 이름은 '전율 미궁'으로 세계에서 제일 무서운 귀신의 집으로 알려져 있다.
'전율 미궁'은 어떤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의 집으로 꼽히는 것일까?
'전율 미궁'은 '병원'을 컨셉으로 만든 귀신의 집으로 처음 들어가면 병원의 약품 냄새가 코를 찌른다고 한다. 그후 병원을 돌아다니면 온갖 귀신이 등장하는데 미치광이 의사, 신체의 일부가 없는 시체, 피범벅이 되어있는 좀비 등이 주로 등장한다.
'전율 미궁'은 귀신 외에도 소리, 기계장치, 냄새, 온도를 이용해 인간의 공포를 극대화 시킨다. 어떤 방 앞에서 갑자기 '비린내'가 나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방에서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다가 의자가 밑으로 내려가 버리는 등의 방식이다.
다른 일반적인 귀신의 집이 10~15분 코스인 것에 반해 '전율미궁'은 소요시간이 50분이나 된다. 때문에 '조금만 참고 버티자'라는 생각이 통하지 않으며 많은 이용자들이 '중도 포기'를 선택한다고 한다.
그러나 전율미궁이 이러한 이유로 '가장 무서운 귀신의 집'으로 알려진 것은 아니다. 전율미궁이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의 집으로 알려진 계기는 따로 있다.
전율미궁의 내부에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이 제단은 전율미궁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차려놓은 것으로 직원들은 개장 전 제사를 드린다고 한다.
전율미궁은 실제 정신병원이 있던 장소에 지어진 귀신의 집이다. 그래서인지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귀신 분장을 한 배우들)은 심심찮게 귀신을 본다고 하며, 전율미궁의 이용자 중에는 '코스에 존재하지 않는' 귀신을 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왠만한 감심장들도 버티기 힘들다는 '전율미궁', 공포감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일본에 갔을 때 꼭 경험해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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