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환풍구 바람을 좋아해 20년 넘게 같은 장소를 찾고 있는 한 아저씨가 SNS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서 화제가 된 사진 속 아저씨는 무언가를 느끼는 표정으로 지하철 환풍구 바람을 맞고 있다.
바람 때문에 바지가 부풀어 매우 통통해보이고 셔츠가 날려 속 살이 다 보이지만, 아저씨는 그저 환풍구 바람의 시원함을 만끽할 뿐이다.
더 놀라운 것은 아저씨가 환풍구 바람을 만끽하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자주 봤다"며 증거 사진을 올렸다.
이 중에는 20년 전 찍힌 사진도 있었다. 심지어 구글 지도에서도 환풍구 아저씨를 찾을 수 있었다.
같은 장소에서 20년 동안 건물의 외관이 바뀌고 아저씨의 옷차림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아저씨가 허리춤에 손을 얹고 바람을 즐기는 특유의 자세는 여전하다.
누리꾼들은 "나도 저 환풍구바람 좋아한다", "아저씨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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