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도 해결이 안 됐는데 어떻게 남의 나라에서 기념식을 할 수 있냐"며 "우리 군대는 어디 군대고 경찰은 어느 나라 경찰이냐"
지난 1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강행된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를 바라보며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일침을 고했다.
이날 행사는 거센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행돼 이 행사를 규탄하는 수많은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우리 정부 측 관계자로 보이는 인사가 호텔 안으로 향할 때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취재진이 몰리면서 호텔 입구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자위대 행사를 왜 여기서 해 이XX"라며 거센 항의를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편 이날 일본군 자위대 기념행사에는 국방부 국장급 관계자 2~3명과 외교부 사무관급 실무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 교류와 외교 차원에서 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지만 누가 행사에 참석했는지는 국방부와 외교부 모두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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