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와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이 프랑스 마르세유 영화제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이 집중됐다.
1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날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27회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프랑스 관객들과 만났다.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홍 감독은 중간중간 웃으면서 자신의 영화에 대해 설명했고 관객들의 질문에 충실하게 대답했다.
행사 때는 김민희와 홍 감독의 관계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약 30분간 관객과의 대화가 끝난 후에도 홍 감독은 "김민희와 관계가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옅은 웃음을 보였을 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행사 후 홍 감독은 결국 불륜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채 영화제 주최 측에서 마련한 차를 타고 떠났다.
한편 홍 감독의 팬이라는 50대 프랑스 여성 관객은 "그가 영화를 어떻게 연출했는지에 관심을 둘 뿐"이라고 말했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홍 감독 회고전을 마련해 그가 20년간 연출했던 영화 17편을 상영한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난 뒤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한 연예 매체의 보도로 불륜설에 휘말렸다.
두 사람은 현재 모두 외국에 체류 중이며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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