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옹이는 어떻게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
대부분의 포켓몬들은 '말'을 하지 못한다. 모두 자기의 이름만을 되풀이하며 울음소리를 낼 뿐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말'을 할 수 있는 포켓몬이 있다.
바로 로켓단의 마스코트 '나옹'이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서 '나옹'이는 인간의 말을 자유롭게 구사했고 "난 냐옹이다옹"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포켓몬 '나옹'이는 어떻게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
로켓단이 되기 전 나옹은 길거리를 떠돌던 도둑 고양이 포켓몬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옹이는 고급 부띠끄샵 앞에 있던 암컷 나옹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암컷 나옹은 이미 주인이 있는 포켓몬이었고, 암컷 나옹의 주인은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는 '부자'였다. 암컷 나옹은 나옹이보다 인간이며 부자인 주인을 더 좋아했다. 그래서 암컷 나옹은 나옹에게 "나의 사랑을 원한다면 인간이 될 수 있어? 그것도 엄청난 재벌로"라며 나옹에게 조건을 걸었다.
나옹은 사랑을 얻기 위해 걷는 연습을 시작했고 마침내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눈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하며 인간의 말 또한 익히게 되었다. 인간처럼 걷고, 말을 할 수 있게 된 나옹은 기쁜 마음으로 암컷 나옹을 찾아갔다.
나옹은 암컷 나옹에게 "나 인간이 되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암컷 나옹은 "너는 인간이 아니야. 너는 나옹일 뿐이야"라며 "애초에 서서 걸어다니고 인간의 말을 하는 나옹이라니, 기분 나쁠뿐"이라며 나옹을 외면했다.
나옹은 암컷 나옹의 반응에 크게 실망했고 결국 "인간을 능가하는 '악'이 되어 힘으로라도 암컷 냐옹을 나의 것으로 만들겠다"며 로켓단이 되었다.
'나옹'이가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나옹이의 뼈를 깎는 노력 때문이었다. 사랑을 위해 인간이 되고 싶었던 나옹이의 가슴 아픈 과거에 많은 누리꾼들이 슬픔에 젖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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