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가 손톱 논란에 사과, 해명했으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10일 박신혜는 네일아트를 말끔히 지운 맨손톱 사진을 공개하며 다음과 같이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남은 4회 단정한 손톱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저의 콤플렉스를 감추고자 선택한 결정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굴 만큼 보시는 분들 눈에 불편하게 보였다면 지워야죠. 지우면 됩니다. 뭐 어려운 일이라고
여러분!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 괜한걸로 열올리지 마시고 ! 남은 4회!! 혜정이가 징계위원회에서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 것인지, 사랑스러운 우리 강수가 아파요..아픈 강수에게 또 어떤일이 벌어질지!! 매주 월,화 밤 10시!! 시원하게 안방에서 닥터스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엄지손톱 못생긴거 압니다. 못생겼어도 그 못생김이 보이지 않을만큼 더 열심히 멋진 연기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ㅡ^ 그러니 너무 손톱에 대한 인신공격은 넣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보내시고 다음주 월,화 닥터스로 만나요!! 이상 박신혜였습니다
|
이 같은 박신혜의 사과와 해명에도 반응은 엇갈렸다
"시원시원하게 말 잘한다", "손톱이 컴플렉스였구나 토닥토닥", "촬영 바쁘다는 핑계로 어물쩡 넘어가는 배우도 많은데 피드백 빠르다" 등 박신혜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며 이해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있었다.
"박신혜가 진짜 의사는 아니지 않나. 실제로 피해를 본 환자도 없는데 너무 날을 세워 공격한다"며 박신혜가 받았을 상처를 달래는 누리꾼도 있었다.
반면 "묘하게 비꼬는 느낌이다. 괜한 걸로 열을 올리다니?", "손톱에 대한 인신공격? 캐릭터 분석이 부족한 것에 대한 지적이었는데"라며 한층 더 기분이 나빠졌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또 "컴플렉스 가리려고 캐릭터에 맞지 않는 네일아트라니. 너무 몸을 사리는 것 아닌가" 등 외과의사 손톱에 네일아트는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도 계속됐다.
사과와 해명에도 논란이 끊이질 않자 결국 박신혜는 위 글을 삭제했다.
앞서 박신혜는 SBS 드라마 '닥터스'에서 외과의사 역을 맡았지만 손톱에 네일아트를 하고 킬힐을 신고 등장하는 등 캐릭터 분석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를 거슬려 한 일부 시청자들이 이제까지 의사 역을 맡았던 여배우들의 손톱 사진을 나열하며 그동안 네일아트를 하고 의사를 연기했던 배우는 없었음을 주장하기도 했다.
올림픽 경기와 시청률 다툼에도 21%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닥터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실망감에 대한 반응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