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치과의사들이 "어렸을 때 빠진 유치를 성인이 돼서도 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유치'를 보관해야한다고 말하는 치과의사들의 주장을 보도했다.
미국 국립 치과 및 두개 안면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NIDCR) 연구원들은 "사람들이 무심코 버리는 유치에 가치 있는 줄기세포가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유치의 줄기세포는 골수 등의 다른 줄기세포보다 배양 속도가 빠르며, 이를 배양하면 심장, 뼈, 연골, 장기 등의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즉 유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활용해 후에 자신이나 가족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지난 2011년 일본에서는 유치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를 재생시키는 연구가 성공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치아의 줄기세포로 동물의 척수를 재생한 세계 첫 성과로 평가 받았다.
그렇다면 치아를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치아은행'이라는 기관에서 치아 보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치아은행' 외에 일부 치과에서도 치아 보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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