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의 원래 뜻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주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의 한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다음과 같이 '싼 게 비지떡'의 유래를 설명했다.
옛날 한 선비가 박달재를 넘어 서울로 과거 시험을 보러가고 있었다.
날이 어두워 선비는 한 주막에 하룻밤 머물게 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떠나려 한다.
그때 정 많은 주모가 선비에게 가면서 먹을 음식을 준다.
거기에는 천으로 싸여져 있는 음식이 있었는데 선비가 묻는다.
"이 것은 무엇이오?"
"싸져있는 것은 비지떡이요"라는 주모의 대답에 '싼(감싸진)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나왔다.
실제 이 말의 어원은 없는 살림에도 상대에게 나눠주는 따뜻한 정과 고마운 마음이 담겨있다.
현대에 와서 그 뜻이 변질되어 부정적으로 전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옛말이다.
이 이야기는 2005년 KBS 생활정보 교양프로그램 '스펀지'와 2015년 YTN '재미있는 역사이야기'에서도 소개된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정말이냐. 지어낸 것 같다"고 반응하다 방송에도 소개됐다는 말에 "믿기 힘들다. 원래는 좋은 뜻이었구나"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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