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이 여전히 장나라를 잊지 못하는 순애보를 코믹하게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장혁은 장나라와 최진혁의 달달한 연애를 숨어 지켜보며 폭풍 질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3년이 지났고, 사람들은 여전했고 변한 건 건과 미영뿐이었다. 미영은 파리에서 인정받는 캐릭터 작가가 되어 '엘리 킴'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그녀는 함께 파리로 떠났던 다니엘(최진혁 분)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세련되고 예뻐졌지만 직원들의 커피를 챙기는 등 선한 마음은 그대로였다.
건은 3년간 미영과 개똥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살았다. '비밀에 방'에는 아기침대와 미영이 선물한 컵을 간직했다. 미영의 엄마(송옥숙 분)가 운영하는 식당에 수시로 들러 저녁을 먹고 가는 등 늘 미영의 주변을 맴돌았다. 미영의 전시회 팜플렛을 보며 “개똥아, 엄마 참 멋있다”며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건의 진한 사랑을 느끼게 하며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미영과 개똥을 향한 그리움은 건을 변화시켰다. 작은 것에 신경 쓰며 살았던 건은 세상에 마음을 열었다. 유전병에 대해 “어차피 사람은 한번 죽는 거. 언제냐는 차이일 뿐”이라고 말하는 등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됐다. 그로 인해, 유전병도 잠복기 상태로 건강은 호전되어 갔다.
무엇보다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는 장나라-최진혁 커플을 향한 깨알같은 질투. 그는 이 커플을 숨어서 지켜보며 주위를 맴돌았다. 한 번 감상해보자.
[사진 = 운명처럼 널 사랑해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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