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유미란의 머리에 난 뿔의 비밀을 풀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답이 나왔다.
전 세계에서 세대를 아우르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추리 만화 '명탐정 코난'.
그런데 주인공 코난의 친구 유미란의 머리에는 항상 커다란 뿔이 솟아있다.
이 뿔은 초기 그림체에서는 없었다가 만화판 3~4권쯤부터 등장해 점점 자라나기까지 한다.
유미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뿔은 '명탐정 코난'을 보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두개골의 한 부분이 자라난 게 아닐까", "머리에 드릴이라도 달았나" 등 수많은 추측이 잇따랐다.
일본에서는 '일각수(一角獸, 영어로는 유니콘)'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일본인 트위터리안이 손그림으로 미란이 뿔의 정체를 밝혔다.
미란이가 실제 사람이라고 가정하고 그림을 그려보았을 때 미란이는 이렇게 생긴 사람일 것이다.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미란이를 소년추리액션 만화장르에 어울리게 단순화해서 그려내다보니 현재와 같은 그림체로 그리게 됐다.
즉 미란이의 뿔은 탄력이 좋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빗어넘긴 헤어스타일을 표현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今更だけど、蘭の髪の尖がってる部分って、こういう事だよね?#コナン pic.twitter.com/fHvD9nZqPP
— TAKUMI™画集発売中 (@takumitoxin) 2016년 4월 24일
이런 해석에 누리꾼들은 "그냥 드립이 아니라 정성을 들여 내놓은 가장 가까운 답이다"라며 감탄하고 있다.
또 "아무리 단순화한 그림체라지만 저렇게 뿔로 그린건 너무 심하지 않나"는 반응이다.
한편 '명탐정 코난'의 일부 팬들은 뿔을 없앤 미란이 그림을 보여주며 "미란이는 뿔이 없는 게 훨씬 예쁘다. 뿔을 없애달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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