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신던 구두가 맞지 않아 의아함을 느낀 여성이 병원에 가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발이 심하게 붓던 여성이 병원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에 살고 있는 52세 여성 캐스 윌슨은 4년 전 갑자기 다리가 붓는 증상을 겪었다.
아끼던 구두를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발이 부었지만 캐스는 단지 살이 쪄서 발에서 살이 붙은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255mm였던 캐스의 발은 280mm까지 커졌고 발이 25mm나 늘어난 것에 놀란 캐스는 병원을 찾았다.
혈액순환 문제나 발에 염증이 생긴 것이 아닐까 하는 캐스의 예상과 달리 의사는 "머릿속에 달걀만 한 종양이 들어있다"고 진단했다.
다행히 종양 제거 수술은 성공적이 끝났고 4년 간 재활 치료까지 잘 따른 캐스는 건강을 되찾았다.
캐스는 "그간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느라 구두를 신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예쁜 구두를 신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캐스는 "발이 커졌을 때 신었던 신발은 이제 너무 커 못 신게 됐으니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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