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심한 은행나무를 길거리에 심어둔 이유는 무엇일까?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은행 냄새'이다. 길가게 심어진 은행나무에 은행이 열리고 그 은행들이 떨어져 부서지면서 거리에는 은행의 고약한 냄새가 퍼지게 된다.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코를 쥐어 막으며 은행 냄새에 대해 고통스러워 하고, 은행을 밟지 않기 위해 발걸음에 주의를 기울이곤 한다. 지독한 냄새로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선택된 것일까.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코를 쥐어 막으며 은행 냄새에 대해 고통스러워 하고, 은행을 밟지 않기 위해 발걸음에 주의를 기울이곤 한다. 지독한 냄새로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선택된 것일까.
서울 가로수 29만 그루 중 은행나무눈 '11만 4000그루'에 달한다.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사랑받는 이유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흡수해 '정화'하는 능력이 좋고,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나무는 껍질이 두껍고 코르크질이 많은 나무라 화재에 강해 '방화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은행나무는 동물이나 벌레가 잘 꼬이지 않는 나무이기도 하다. 은행 열매의 냄새가 고약하기 때문에 동물들도 은행나무를 꺼려하는데다가 잎에는 항균 성분이 많고 열매에는 독성이 있어 잎과 나무에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
한편, 은행나무가 도심의 대표 가로수가 되기 전에는 '플라타너스'가 주로 이 역할을 오랜 시간 지켜왔었지만 여름에서 가을 동안 송충이가 대량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각종 민원이 제기되어 현재의 은행나무로 대거 교체됐다.
플라타너스는 은행나무와 마찬가지로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수분을 발생시키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도시의 '열섬현상'을 누그러뜨려 더위를 완화시키는데 탁월했다고 알려진다.
한편, 은행나무가 도심의 대표 가로수가 되기 전에는 '플라타너스'가 주로 이 역할을 오랜 시간 지켜왔었지만 여름에서 가을 동안 송충이가 대량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각종 민원이 제기되어 현재의 은행나무로 대거 교체됐다.
플라타너스는 은행나무와 마찬가지로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수분을 발생시키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도시의 '열섬현상'을 누그러뜨려 더위를 완화시키는데 탁월했다고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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