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과 남자친구를 이용해 '새 집'을 산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29일 영국 BBC는 중국 선전 시에 거주 중인 '샤올라'라는 여성의 황당한 내 집 마련 성공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올라는 집을 사기 위해 남자친구를 이용했다. 그녀에게는 20명의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녀는 20명의 남자친구 모두에게 '아이폰7'을 사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그녀는 남자친구들이 사준 아이폰7을 중국 중고 거래 사이트 '후이 슈바오'에 올려 되팔았다.
그녀가 아이폰 20대를 되팔아 벌어들인 돈은 약 14,00파운드(한화 약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집을 마련해야했던 이유는 그녀의 가정환경 때문. 그녀의 어머니는 전업주부였으며 아버지는 이주 노동자였다. 집안의 맏딸이었던 샤올라는 나이가 들고 기력이 쇠해지는 부모님을 지켜보며 집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샤올라는 아이폰을 판 돈으로 보증금을 지불해 부모님과 함께 살 집을 사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친구들을 집에 초대한 뒤 자신이 집을 마련한 방법을 자랑해 친구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샤올라의 이야기는 중국의 SNS '웨이보'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남자친구를 20명이나 사귀는 것도 대단하고 남자친구 이용하는 것도 참 대단하다", "남자친구들은 이 사실을 알까", "아무리 형편이 어렵다고 해도 너무 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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