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뒤쪽에 달려있는 거 말이야 그게 끊어졌어"
이렇게 지시대명사를 써가며 묘사해야하는 부위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애매한 부위들도 다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몰라도 살아가는 데 문제없지만 알고나면 속시원한 이름 10가지를 소개한다.
1. 지우개연필 이음쇠- 페룰
학창시절에 씹다가 잇자국 좀 내보지 않았나.
연필과 꼭지에 달린 지우개를 연결해주는 이음쇠 부분은 페룰(ferrule)이라고 부른다.
2. 셔츠 등 고리- 라커루프
캐쥬얼 셔츠 등부분에 달려있는 이 고리는 라커루프(Locker loop)라고 한다.
라커에 달려있는 부착형 옷걸이에 걸 수 있도록 달아놓은 고리다.
3. 운동화 뒤 고리- 풀 룹스
운동화 뒤축 부분에 달린 고리는 풀 룹스(Pull loops)라고 한다.
4. 안경 코받침대- 노즈 패드
콧대 양 옆에 착 붙어서 안경을 받쳐주는 부분은 노즈패드(Nose pads)다.
5. 운동화 끈 마감- 에글릿
운동화 끈 끝을 둥글게 말아 고정시켜 구멍에 넣기 쉽게 만든 마감재는 에글릿(Aglets)이라고 부른다.
6. 와인병 바닥- 펀트
와인병 바닥은 마치 공을 받쳐놓았던 것처럼 움푹 들어가있는데 이 부위를 펀트(Punt)라고 한다.
와인의 침전물을 고이게 하고 테이블에 흠집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7. 마트 계산대 막대- 컨베이어 벨트 디바이더
마트 계산대에서 먼저 계산하고 있는 앞 사람의 물건과 내가 고른 물건이 섞이지 않도록 하는 경계 막대는 이름이 좀 길다.
디바이더 포 굿즈 언 어 체크아웃 컨베이어(Divider for goods on a checkout conveyor)인데 줄여서 컨베이어 벨트 디바이더(conveyor belt divider) 또는 캐셔 디바이더, 체크아웃 디바이더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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