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영화보다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8일 워싱턴 포스트는 딸의 핸드폰을 찾기 위해 토막 살인을 저지른 아버지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인도 북동우 아삼주 쩌라이데오 지역에서 4세 여아가 실종됐다. 여아가 발견된 건 1주일 후. 여아는 집에서 80m가량 떨어진 숲에서 시체로 발견됐다.발견된 여아의 시체는 끔찍했다. 신체의 일부가 잘려있었던 것.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고 수사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얼마 전 같은 동네에 사는 14세 소녀가 핸드폰을 잃어버렸고, 소녀의 부모는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해 핸드폰을 찾으려 '주술사'를 찾았다. '굴람'이라는 주술사는 핸드폰을 찾기 위한 '기도 의식'을 진행했고 의식에 필요한 제물로 '여자 아이'를 말했다. 딸의 핸드폰을 찾기 위해서 아버지는 여자 아이를 주술사에게 바쳤고 여자 아이는 의식의 제물이 되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현재 주술사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친 상태이며, 여아 살해에 가담한 핸드폰을 잃어버린 소녀의 아버지, 주술사의 조수, 주술사의 조카는 경찰에 체포됐다. 핸드폰을 분실한 소녀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체포되지 않았다.
이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들은 모두 인도에서 차별과 착취를 당하는 '아디바시스'의 후손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가난하고 교육 수준이 낮아 미신을 잘 믿는다고 한다. 실제 인도의 일부 시골에선 미신을 맹신해 인간을 제물로 삼는 의식이 진행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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