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을 달달하게 만들어줬던 '월요커플' 개리와 송지효가 눈물 쏙 뺀 이별 후에 다시 만났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개리가 송지효에게 깜짝 청혼을 해 또 한번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효는 미션 도중 개리의 작업실로 향했다. 지난주에 울면서 작별인사를 건네 부끄럽기도 했지만 보고싶었던 마음은 멈추지 않았다.
개리를 보자마자 껴안으며 반갑게 인사한 송지효는 "울고불고 했는데 이렇게 금방 볼 줄 몰랐다"며 쑥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개리 역시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며 "미션 잘 돼가냐"고 물었다.
이에 송지효는 "이번주는 가난한 거라서 돈 받아야한다"며 당당하게 "돈 있어?"라며 손을 내밀었다. 개리는 지갑을 꺼내들었고 송지효는 "노란 거 한장이면 된다"며 5천원을 받아갔다.
생각보다 적은 액수를 건네주게 된 개리는 "마음 같아서는 이거 다 주고 싶다. 야, 나한테 시집올래?"라며 깜짝 프로포즈를 했다. 또 "이렇게 매주 만나는 거 아니야"라며 희망사항을 넌지시 내비쳤다.
송지효 역시 "나는 오빠 갔는데도 다시 보러 온다니까 떨렸다"라며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지려는데.
개리가 "월요커플 다시 해볼래?"라며 제안하자 송지효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두 사람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라고 노래를 부르며 웃음과 애틋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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