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궂던 할아버지 손님에게 언제나 친절했던 레스토랑 직원이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에게 큰 선물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즈는 미국 텍사스 주 한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월터 벅 소워드 할아버지(Walter Buck Sword)와 레스토랑 직원 멜리나 살라자르(Melina Salazar).
월터 할아버지는 7년 동안 매일 같은 시각 루비스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는 많은 사항들을 퉁명스럽게 요구했다. 주문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종업원들을 욕하기도 했다.
이런 할아버지를 응대할 수 있는 직원은 멜리나 뿐이었다. 멜리나는 인내심이 강했고 그를 잘 이해했으며 그가 까다롭게 굴어도 마다하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멜리나에게 툴툴거리면서도 다른 직원이 응대하면 멜리나를 불러오라고 호통을 쳤다. 이런 할아버지에게 멜리나는 먼저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기꺼이 말동무도 해주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월터 할아버지는 레스토랑에 나타나지 않았다. 멜리나와 동료들은 할아버지를 걱정했지만 소식을 알 길은 없었다.
얼마 후 신문을 보던 멜리나는 부고란에 할아버지의 이름을 발견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슬퍼하던 멜리나에 변호사가 찾아왔다.
월터 할아버지가 멜리나에게 유산을 남긴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5만달러(한화 약 5800만원)과 자동차 한대를 멜리나에게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생애 마지막으로 받아본 친절함에 대한 보답이었다.
멜리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머리를 흔들며 "믿을 수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 사연에 사람들은 "역시 착하게 살라는 옛말은 틀리지 않았다", "선함과 친절함은 언젠가 반드시 이긴다"며 할아버지와 멜리나가 남긴 감동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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