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분비물을 살펴보는 것은 질 건강을 알아보는 가장 간편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미디어 '리틀씽즈'는 여성들을 위해 질 분비물로 질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리틀씽즈는 여성들이 질 건강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질 건강을 악화시키게 된다며 여성들에게 속옷을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일 것을 권장했다.
리틀씽즈가 소개한 질 분비물의 형태에 따른 건강상태는 다음과 같다.
1. 투명하고 미끌거리는 형태

배란의 대표적인 알림으로 이러한 분비물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임신할 준비가 되었다는 몸의 메시지이다.
2. 진하고 거품이 있는 형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질염'의 신호이다. 질염은 칸디다 균에 의해 발병하며 이러한 형태의 분비물을 봤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3. 노르스름한 초록색 형태

소변 흔적과 착각해서는 안 되는 심각한 신호이다. 분비물이 초록색과 가깝다는 것은 감염과 연관되어 있을 확률이 높으며 혈액 속에서 백혈구가 침입자와 싸우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러한 분비물을 발견한 뒤 성관계를 맺게 된다면 상대방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4. 피가 섞였거나 갈색인 형태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생리의 징후다. 지난 생리 때 미처 다 나오지 못한 혈액이 배출되는 것. 하지만 생리에 관계 없이 이런 현상이 발견된다면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이 있을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야 한다.
5. 악취가 심한 형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냄새가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질의 산도 밸런스가 낮아지며 세균에 감염돼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확률이 있다.
6. 탁한 흰색의 형태

일반적인 질 분비물의 색깔은 투명한 색에서 우윳빛 흰색 정도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형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질 내의 가려움이나 통증이 수반된다면 감염된 것일 수도 있다. 또 이와 같은 형태의 분비물은 임신 초기의 징후일 수도 있다.
7. 회색 또는 검은색 형태

즉시 병원에 가봐야 한다. 독성이 강한 물질에 질이 감염되었을 확률이 높다. 쇼크증후군이 올 수 있으니 빨리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8. 불그스름한 핑크색

소량의 출혈이 있을 경우 팬티는 핑크색으로 물든다. 만약 임신한 상태라면 착상 출혈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성관계 후 약간의 출혈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팬티를 확인하며 자신의 질 건강을 알아보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으며 질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 기사 이미지 출처: 리틀씽즈(Little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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