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누구일까?
11일 재벌닷컴은 지난 9일 집계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주식자산 가치가 연초(1월 4일)과 비교했을 때 무려 '3조 2천억원' 가량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재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펼치지 못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동안 주식 자산이 3조 2천억 원이나 불어나 큰 돈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현재 이건희 회장의 주식자산 가치 총합은 약 14조 4368억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반면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 자산 1조 127억원이 급감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현재 약 6조 6천억원으로 보고됐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아직까지도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국내 누리꾼들은 이건희 회장의 주식 자산이 '3조 2천억 원'이나 증가했다는 사실에 "진짜 누워서 돈 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계의 상황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세계 제일의 부자 타이틀은 여전히 '빌 게이츠'에게 돌아갔지만 '올해 세계에서 재산을 가장 많이 불린 사람'은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렌 버핏'이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의 주가가 미국 대선에 힘입어 크게 오르면서 워렌 버핏은 올 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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