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행성 중 가장 크고 아름답다는 목성. 하지만 인간은 목성 탐사는커녕 먼 발치에 다가가기도 힘들다는데.
최근 유튜브 채널 '또오'는 '인간이 목성에 갈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목성의 부피는 지구의 1300배보다 크고 질량이 318배나 된다. 태양계 행성 중 가장 무거운 행성이기도 하다.
이런 목성에 인간이 다가가면 어떻게 될까?
우선 목성으로부터 50만km 떨어진 거리부터 시작해보자. 목성의 위성인 '이오'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오에는 화산지옥이라고 할만큼 활발한 화산활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부터 인간은 목성에게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한다.
15만km까지 다가가봤다. 여기서부터 매우 위험해진다. 15만km나 떨어져있는데도 목성의 엄청난 방사능이 3만 시버트나 되는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후쿠시마 발전소의 방사능 양은 시간당 2천 밀리시버트) 인간이 한순간에 녹아없어질 수도 있는 피폭량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목성 사진도 방사능때문에 몇번의 실패 끝에 겨우 찍은 사진이다. NASA는 목성 탐사에 나섰다가 너무나 강력한 방사능으로 인해 카메라와 방사능 측정장비가 고장나는 바람에 상당한 두께의 방사선 차폐물로 강화시킨 후에야 겨우 목성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래서 5만km부터는 어떻게든 살아남았다는 가정 하에 목성에 다가가본다. 목성의 눈 '대적점'이 확연히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눈의 정체는 거대한 폭풍이다. 지구 2~3개는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다.
목성의 인력이 블랙홀처럼 강하게 끌어당겨 1000km까지 왔다. 이제 인간은 지구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이 지점부터 목성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목성엔 지구의 구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거대한 구름이 즐비하다.
100km까지 다가가면 지구의 번개보다 천배나 강한 초대형 번개가 지옥처럼 내리친다. 이보다 더 깊게 들어가면 태양도 다시 볼 수 없다.
목성 표면에 접근하면 목성의 실체인 액체수소 바다를 만나게 된다. 깊이는 4천만 미터나 된다.
결론은 '목성은 매우 위험한 곳'이라는 사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기하면서도 무섭다", "두려우면서도 흥미롭다", "지구도 한없이 빠질 수 있는 깊이의 바다란 뭘까", "우주공포증 생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NASA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주노 탐사선이 목성에 약 4150km까지 접근해 목성의 내부구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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