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의 젊은 여성이 특별한 원인 없이 아랫배가 자주 아프다면 난소낭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성들에게 복통은 평생의 동반자와 같다. 소화불량, 변비, 생리통 등으로 인해 남성들보다 복통을 더 자주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복통이 발생했을때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진통제를 먹으며 통증을 참아내곤 한다. 하지만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복통은 외면해선 안 되는 몸의 신호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아랫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젊은 여성이라면 '난소낭종'일 가능성이 있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물혹이 생긴 것으로 여성의 50%가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한 진환이다.
난소낭종은 임신 능력이 있는 20~3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배란 과정에서 난자가 제대로 난소 밖으로 나가지 않거나 작은 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기면 낭종으로 변한다.
난소에 생긴 낭종은 2~3개월만에 절반 이상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 정도가 사라지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긴다. 난소에 남은 낭종은 배 안에서 점점 커지며 커진 낭종은 복부나 방광을 압박해 복통, 소화불량, 빈뇨 등을 유발한다. 여성들이 이유 없이 아랫배에 복통을 느끼는 원인이 낭종에 있는 것.
난소낭종은 방치하면 더 큰 문제를 불러 일으킨다. 극심한 복통 외에도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무월결, 생리불순을 가져올 수 있다.
난소낭종은 극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약 평소보다 생리통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면 난소낭종이 원인일 수 있으니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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