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갑자기 붉은점이 생긴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사람은 누구나 몸에 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검은색의 점을 가지고 있지만 개중에는 빨간색의 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빨간색 점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경우는 모세혈관이 증식하여 주변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체리혈관종이다.
체리혈관종은 팔과 가슴 등 몸통 부위에 흔히 발생하며 대부분 여러 개가 집합적으로 생긴다. 색은 연한 선홍색부터 보랏빛까지 다양하다.
체리혈관종은 빨간색 점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느껴지지만 다른 건강상의 이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따라서 몸에 체리혈관종이 생겼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미용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제거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체리혈관종과 달리 위험한 붉은 점도 존재한다. 눈 주위나 이마에 생기는 '화염상모반'은 방치해선 안되는 위험한 붉은 점이다. 주로 아기들에게 선천적으로 많이 발생하며 때때로 어른들에게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화염상모반은 피부 표면에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뭉쳐 붉게 나타나는 것으로 겉에서 볼 때 붉은 반점처럼 보인다. 그러나 화염상모반은 방치할 경우 점점 크기거 커지고 색깔이 짙어지며 표면이 딱딱해지거나 사마귀처럼 튀어나오게 된다.
또한 화염상모반은 백내장이나 녹내장, 간질, 정신지체 등을 동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눈이나 이마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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