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거미와 있었던 '샴페인 사건'을 해명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빅뱅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해명 파티라고 할 정도로 승리의 다양한 해명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승리는 "제가 샴페인을 시키고 돈을 안 냈다는데 정말 오해"라며 입을 열었다. (영상 1분 21초부터)
앞서 지난 2015년 6월 라스에 출연했던 가수 거미는 "승리가 제 생일파티에 참석해서는 주문한 술을 더 좋은 술로 교체하고 샴페인도 시켜놓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가버렸다"며 폭로했다.
졸지에 눈치 없이 민폐만 끼친 후배가 되버린 승리.
승리는 "(이날 생일파티에서) 고급 샴페인 2병값 정도를 (따로) 계산하고 갔다"고 밝혔다.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순 없어 고급 샴페인 2병값으로 액수를 표현한 것.
지드래곤도 "승리가 계산을 안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거들었다.
승리는 "저의 아버지가 광주 분이신데 서울 올라갈 때 '돈이 없어도 그지같이 살지 말어'라고 했다"며 사투리를 섞어가며 아버지 성대모사를 보여줘 김구라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방송에서) 거미가 '돈을 안내고 갔더라고요' (하는 것을 보고) '내 영수증 어디있어'(라며 영수증을 찾기 시작했다)"라며 영수증을 찾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으로 영수증을 쥔 손짓을 하며 "이거(영수증) 들고 MBC가려고"라며 억울했던 심정을 토해내 스튜디오를 큰 웃음으로 흔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승리가 잘못했다기보다는 둘 사이에 오해가 있었나보다", "이래서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하면 안된다" 등 승리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시청자는 "설마 술집에서 이중계산한 건 아니겠지"라며 의혹을 제시하기도 했다. 승리와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으로 오해를 풀 수 있었다.
한편 승리는 연탄 기부 행사를 열고도 양현석 대표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던 일화를 꺼내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그간 억울함을 속 시원히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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