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회사가 '골반저근 운동(케겔 운동)'을 게임과 함께 할 수 있는 건강기구를 개발했다.
여성에게 케겔 운동은 매우 유용하다. 케겔 운동은 10초 동안 대소변을 참을 때처럼 항문 주위 근육을 조이고 10초 동안 이완 시키는 것으로 하루 5번씩만 시행하면 골반저근을 강화해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성기능을 강화 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케겔 운동을 권장 받으면서도 귀찮게 생각하며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여성들을 위해 프랑스의 한 연구팀이 '페리핏(Perifit)'이라는 건강기구를 개발해냈다.
페리핏은 모바일 앱을 통해 케겔 운동을 자체 점검하고 운동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운동 추적기'다. 페리핏을 질에 넣고 질 근육을 조이는 케겔 운동을 하면 페리핏은 운동 상황을 측정한다.
페리핏 개발팀은 페리핏을 이용한 게임도 함께 개발했다. 일반적인 러닝 게임과 비슷한 형태로 케겔 운동을 하며 페리핏을 조이면 나비가 위로 날아오르고 근육을 이완시키면 나비가 밑으로 나는 형식이다.
케겔 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페리핏은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개발자금을 모금했다. 그 결과 목표액의 6배가 넘는 금액이 모금됐다. 페리핏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다.
연구팀은 "의사들은 여성들에게 케겔 운동을 추천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어떻게 하는지, 얼마나 자주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며 "페리핏은 그런 여성들에게 매우 유용하고 재밌는 건강 관리 기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의 영상은 페리핏을 이용한 게임의 실행 영상이다. 영상을 통해 페리핏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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