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시상식 패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기안84의 KBS 시상식 패딩 착용이 도마에 올랐다. 기안84는 지난달 24일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 패딩을 입고 참석해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날 기안84는 "시상식에 한 획을 그었다"는 MC들의 말에 "꾸미고 가는 것이 조금 그래서 평소 차림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평소 자신을 잘 꾸미지 않는 기안84로서는 턱시도와 같은 격식있는 차림이 부담스러웠던 것.
그러나 기안84는 MBC 시상식에서는 '턱시도'를 입었다. 이에 대해 MC 들이 이유를 묻자 "너무 사람들이 뭐라고 하니까"라며 위축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의 짓궂은 질문은 계속됐다. MC들은 "MBC에선 턱시도를 입고 가더니, KBS를 무시하는 것이냐. MBC의 아들이냐, KBS 아들이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라"며 기안84를 몰아세웠다. MBC와 KBS 둘 다 출연하고 있는 기안84에게는 매우 난처한 질문.
그 순간 기안 84의 재치가 빛났다. 기안84는 "나는 N포털(네이버)의 아들이다"라고 대답해 주위를 웃음 바다에 빠뜨렸다.
한편 이날 공개된 회식 영상에서 기안84는 상추를 들고 엄현경에게 "어쨋든 네가 너무 예뻐"라고 고백하는 주사를 부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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