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현자타임이 오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해본 영상이 누리꾼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랭킹모아'는 '남자에게 현자타임이 오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현자타임의 정의, 원인, 증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현자 타임'은 일본 온라인커뮤니티 2CH에서 생겨난 신조어로 성교 후 우울증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사정 후 성욕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우울감을 느낀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했을까'하는 허망함과 함께 성적 혐오감이 밀려온다.
오르가슴을 빠르게 느끼는 여성도 비슷한 현상을 겪는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특정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성이 사정을 하고 나면 프로락틴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로락틴은 유선과 전립선, 정낭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으로 출산한 여성의 몸에서 젖이 잘 나오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한 비뇨기과 전문의의 설명에 따르면 남성의 프로락틴 수치가 높아질 경우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저하될 수 있다.
즉 프로락틴이 분비되면서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아져 현자타임이 온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프로락틴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했더니 현자타임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사회적 현상 속에서 그 의미를 찾는 설도 다수 나왔다.
과거 외부의 침략에 집단을 지키려면 성교 후 마냥 힘을 빼고 있을 수만은 없기에 지닌 본능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성교에서 에너지를 쏟은 남성이 더이상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도록 현자타임이 발생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현자타임이 오지 않으면 24시간 성욕에 매달리게 되기 때문에",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제어판이 된다"며 현자타임이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필요성을 느낀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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