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제작진은 왜 논란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방송에 내보낸 것일까?
24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두바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테마파크를 관광한 후 식당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오붓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오붓한 모습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미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이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하차 당시 서인영 욕설 논란이 일어 방송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이 나온 방송 장면에 대해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방송가에서 방송에 출연 중인 연예인이 구설수를 일으키면 해당 방송의 제작진은 그 연예인의 출연 분량을 편집해서 내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홍철의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난 후 무한도전 제작진이 노홍철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들어낸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님과 함께' 제작진은 24일 방송에서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의 방송 분량을 없애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방송 제작에 관련된 '협찬' 때문이었다.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의 두바이 신혼여행은 '두바이 관광청'의 제작 지원을 통해 만들어졌다. 두바이 관광청의 협조와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방송 분량이기 때문에 '님과함께2' 제작진은 내부 판단만으로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의 신혼여행을 방송에서 없앨 수 없는 것. 실제로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불편해한다는 반응에도 불구하고 "편집은 없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한편 다음주 '님과함께2'에는 하차하는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을 대신해 새 커플 유민상-이수지가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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