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이혼을 했음에도 왜 아내의 빚을 대신 갚아주기로 한 걸까?
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에서는 변호사들이 출연해 '이혼'에 대한 궁금증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 출연한 '이인철' 변호사는 이혼을 경험한 '김구라'에게 오랫동안 품어왔던 궁금증을 묻는 시간을 가졌다. 이인철 변호사는 "김구라에가 꼭 묻고 싶은 질문이 있다"며 "이혼하면서 합의 조건을 왜이렇게 불리하게 한 것인가? 빚도 떠안으시고, 천사표세요?"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이혼하면서 아내가 진 수십억원의 빚을 떠안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혼을 하게되면 부부는 법적으로 남남이기 때문에 빚을 떠안거나 함께 갚을 이유가 없음에도 김구라는 아내의 빚을 대신 갚아나가기로 결정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혼하면서 상대방의 빚을 떠안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김구라의 사례는 매우 특별한 경우로 여겨졌고 이에 이혼 전문 변호사인 이인철 변호사가 설명을 요구한 것.
김구라는 이인철 변호사의 질문에 "가족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아내의 채무에 대해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는 점을 확실히 해두면서 "소송을 당하면 아이 엄마가 구속될 수도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만약 김구라의 아내가 빚 때문에 '구속'까지 당하게 된다면 그것은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군에게 큰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김구라는 동현 군이 상처를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아내의 빚을 떠안게 된 것.
김구라의 이같은 결정에 김흥국은 "동현이를 봐서라도 좋은 결정이었다"라고 칭찬했고 '원더풀데이' 제작진은 "최고의 남편은 아니지만 최고의 아빠가 되고픈 김구라"라는 자막을 달아 김구라의 선택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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