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전화기라 불리는 전화기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세계 2차대전 때 사용된 적색 전화기가 조만간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전화기는 '죽음의 전화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2차세게대전의 대량학살자 '아돌프 히틀러'가 사용했던 전화기이기 때문. 히틀러는 이 전화기로 명령을 내려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했다.
죽음의 전화기는 지난 1945년 4월 30일 독일 베를린의 비밀 지하벙커에서 히틀러의 주검과 함께 발견됐다. 히틀러는 전화기 옆에서 권총 자살을 한 채 발견됐다.
히틀러는 살이있을 당시 이 전화기를 이용해 유대인 학살을 지시했을 뿐만 아니라 각정 전투에 대한 명령과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죽음의 전화기는 전쟁 이후 영국군의 준장 '랄프 레이너'가 소장중이었다. 레이너 준장은 오랜 기간 비밀리에 이 전화기를 보관해 왔고 1977년 사망하면서 아들인 '라눌프'에게 물려줬다.
라눌프는 죽음의 전화기를 경매에 내놓으면서 "경매 낙찰자가 이 전화기를 일반에 전시하기 바란다. 결코 잊어서는 안될 역사적인 교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경매는 이달 18일~19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진행되며 상당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죽음의 전화기의 예상 낙찰가를 한화 6억원으로 평가했다.
히틀러의 손 때가 묻은 죽음의 전화기가 누구의 손으로 들어가게될지 전 세계의 눈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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