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정과 계속된 연습으로 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딸 전소미를 바라본 어머니가 속상함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는 전소미가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친 후 가족과 함께 숙소에서 자신의 짐을 정리하는 풍경이 그려졌다.
딸 전소미의 생활용품과 팬들에게 받은 선물 등 하나하나 정리해가던 어머니는 각종 약이 담긴 봉투를 발견하고는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는 "어리고 젊은 나이에 온갖 약 봉투는 다 들고 다녔다"며 "세상에... 약 종류가 온통 신경통 약이야..."하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전소미는 민망해하며 태연한 척 "내가 좀 바쁘게 일했어"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런 딸을 본 어머니는 "1년 동안 (소미에게) 우리가 모르는 면이 생긴 것 같다"며 "내가 소미를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서운하면서도 짠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자 전소미의 아버지는 "많이 컸어요, 소미 많이 컷어요!"라며 아내를 위로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을 뿐 아니라 춤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연습에 매진해왔다.
바쁜 활동 중에도 틈틈이 연습을 빼놓지 않았던 전소미는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되는 열일곱살 한창 건강할 때에 약을 달고 지낼 수 밖에 없었던 것.
이런 전소미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얼굴에는 안쓰러움과 걱정이 담겼고 시청자들의 마음은 뭉클해졌다. 방송 후 "일주일 정도라도 푹 쉬었으면", "엄마 마음은 다 똑같나보다" 등의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한편 전소미는 이날 방송에서 함께 출연하게 된 공민지를 보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로 삼아온 선배"라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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