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상영관에서 '오이'가 발견됐다.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감상한 한 남성 관람객의 황당한 경험담을 소개했다.
최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2:심연'을 본 남성은 영화가 끝난 후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영화관 바닥에서 길다랗고 거대한 물체를 발견했다.
그 물체는 바로 '오이'였다.
황당해진 그는 "영화관에서 오이를 찾아서 매우 어색해졌다"는 말과 함께 오이를 든 사진을 올렸다.
That awkward moment when you find a cucumber in the cinema after a Fifty Shades session...pic.twitter.com/FafcJX5gFB
— Hayden Orpheum (@haydenorpheum) 2017년 2월 13일
이 오이는 곧바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으며 그 용도(?)에 대한 논쟁을 일으켰다.
대부분 더러움을 느낀 듯 "그 오이를 왜 만졌냐", "제발 만지지 말라"며 질색했다.
@haydenorpheum Ew, don't touch it!
— Brent Davidson (@Brentus88) 2017년 2월 14일
@haydenorpheum don't touch it!!!
— Chris (@chris_hagen) 2017년 2월 13일
한 누리꾼은 "장갑도 끼지 않고 오이를 만졌냐"고 지적했고 해당 남성은 "즉시 후회했다"고 응수했다.
@haydenorpheum @crk5 And you pick it up without gloves?
— Stephen R. Darragh (@srdau) 2017년 2월 13일
@srdau @crk5 instantly regretted that!
— Hayden Orpheum (@haydenorpheum) 2017년 2월 13일
오이가 왜 영화관 바닥에 떨어져있었는지 무수한 추측이 이어졌는데.
한 누리꾼은 "영화 보면서 먹으려고 했던 게 아닐까"라며 팝콘과 나쵸를 대신할 건강 간식으로 오이를 지목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영화 보기 전에 장을 봤는데 장바구니에서 오이가 튀어나와 떨어진 게 아닐까"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haydenorpheum someone prolly hit the grocery stores to shop for their groceries before watching 50 shades and it popped out of the bag.
— xoxo, William (@iamwilliamfoong) 2017년 2월 15일
이 트윗은 국내 누리꾼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스스로 4D 영화관을 열었다", "너무 야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