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과거 고등학교 졸업식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자 성시경은 웃음으로 맞받아쳤다.
지난 27일 JTBC '비정상회담'에는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박경과 태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제기했다.
학창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던 와중 MC 전현무는 자신의 아픈 기억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나는 고등학교 졸업식날 울었다. 재수가 확정되어 있는 상태여서 그랬다"며 "남들은 다 대학에 간다고 하는데 나랑 부반장만 재수가 확정된 상황이라 진심을 다해서 펑펑 울었다"며 힘들었던 기억을 토로했다.
스튜디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전현무의 아픈 기억이었지만 또 다른 MC 성시경 덕분에 분위기는 되살아났다.
성시경은 "나는 울지 않았다. 재수가 확정되어 있었지만..."이라며 입을 연 뒤 "그런데 1년 뒤에 울었다. 3수가 확정돼서"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자신의 '3수'를 웃음으로 승화시킨 것.
한편 성시경은 수능을 3번 본 것으로 유명한 연예인이다. 성시경은 처음 본 수능과 두번째 수능에서 모두 고려대학교에 합격했으나 다시 한 번 수능을 봤고 또 다시 고려대학교에 가게 되어 결국 삼수 끝에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