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으로 이름을 알렸던 윤아라(26) 씨가 남자친구에게 접근한 여성과 '한판' 했다.
윤 씨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쌩판 모르는 남의 남친한테 이렇게 보내는 X들은 대가리에 뭐가 찼는지 궁금하네"라며 페이스북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의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여성 A씨가 윤 씨의 남자친구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담겨있다.
A씨는 "인연은 기다리는 것보다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서 친구(요청) 드렸다"며 "혹시 실례가 되지 않으신다면 알고 지내고 싶다"며 말을 걸었다.
이어 "여자친구분 계신데 이런 메시지는 죄송하지만, 오해 없이 친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메시지를 받은 윤 씨의 남자친구는 윤 씨에게 이를 제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고 화가 단단히 난 윤 씨는 A씨에게 "미친 X아 내가 그 여친이다. 정신이 나갔나. 정신 차려. 걸레 같은 X아"라고 답장을 보냈다.
해당 내용을 공개하면서 윤 씨는 "내가 섣부르게 판단하고 오해하는거니?"라며 "내가 열받아서 메시지 보냈더니 왜 괜히 오해를 하냐면서 날 되려 급 떨어지는 X로 취급하던데 기가 막혀서"라며 열분을 토했다.
윤 씨의 말에 따르면 A씨는 "그렇게 살지 말라"며 심지어 윤 씨를 훈계했다고 한다.
이를 본 SNS 사용자들은 "여자친구 있는 남자에게 저러고 싶을까", "정말 이해가 안된다"며 윤 씨의 분노에 크게 공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래도 '걸레'라는 표현은 심하지 않냐", "욕으로 대응하는 건 옳지 않다"며 격한 표현을 지적하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여친 있는 것 뻔히 알면서 들이대는데 그 정도 표현은 심하지 않다"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해당 글은 3일 현재 3천개 가까이 '좋아요'를 기록하며 SNS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씨는 해당 글 이후 "스트레스 받아서 엽기떡볶이를 먹었다"며 한 식당에 앉아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윤아라 씨는 지난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 6'에 출연하여 유명세를 탔고 현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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