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염병하네" 돌직구를 날렸던 청소미화원을 마주친 최순실은 제대로 얼굴을 들지 못했다.
지난 1일 채널A 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염병하네" 발언으로 유명세를 탄 청소미화원 임애순 씨와의 전화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청소미화원 임애순 씨는 지난 1월 25일 특검에 강제압송되며 "억울하다" 주장한 최순실을 보고는 "염병하네"라고 세번 소리 높여 비판해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후 한달 여가 지난 지난 1일 채널A와 전화 인터뷰를 한 임애순 씨는 화장실 청소를 하던 중 최순실과 만났다고 일화를 꺼냈다.
그는 "(최순실이) 나를 흘끗 쳐다보니까 나는 뚫어지게 쳐다봤다"며 "그랬더니 바로 고개 숙이고 코를 만지고 (딴청을 부리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최순실 게이트로) 온 국민 고생 안 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라며 "안 그래요? 그런데 마무리됐고 조금 섭섭하다"고 특검 연장이 무산된 현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내용에 누리꾼들은 "존경스럽다", "당연히 당당한거다. 누가 잘못했는데", "진정한 걸크러쉬"라며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특검 수사가 끝남에 따라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특별수사본부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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