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배우 엠마 왓슨의 덕을 톡톡히 본 한국 영화감독이 있다.
14일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는 영화감독 양익준 씨가 출연했다.
양익준 씨는 "2008년도에 '똥파리'라는 영화를 만들어서 아직까지 그걸로 산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개그맨 김국진은 "엠마 왓슨이 한국에 와서 가장 보고싶은 사람으로 양익준을 꼽았다"며 엠마 왓슨과 양익준 씨의 인연을 소개했다.
엠마 왓슨은 지난 2012년 패션지 보그(VOGUE) 인도판 3월호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장 피에르 주네의 '아멜리에'를 꼽은 바 있다.
양익준이 과거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양익준은 영화 '똥파리'의 다운로드 수익으로 매달 30만원 정도를 벌고 있었는데 엠마 왓슨이 똥파리를 언급한 달에는 300만원의 돈이 들어왔다고 한다. 엠마 왓슨 덕에 10배의 수익을 올린 것.
한편 똥파리는 지난 2008년에 개봉한 영화로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관객수 123,046명을 기록했으며 제7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관객상, 제11회 도빌 아시아영화제(2009) 비평가상, 최우수작품상, 제38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2009) VPRO 타이거 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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