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음식을 가장 짜게 먹는 지역은 '충청권'으로 드러났다.
22일 경북대 식품영약학과 이연경 교수 연구팀은 전국 권역별 나트륨 배설량과 추정 섭취량 결과를 공개했다.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에서 각각 160명씩 모두 640명(19~69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짜게 먹는 지역은 '충청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권은 4418.7mg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라권은 4297.4mg, 수도권은 4255.6mg, 경상권은 3795.8mg을 기록했다. 경상도 음식이 짜다는 속설과는 정반대의 결과.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연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의 권장 섭취량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보건기구는 일일나트륨 섭취량으로 2000mg을 권장하고 있지만 한국인의 나트륨 추정 섭취량은 4191.9mg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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