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미션 승리로 퇴근 허락을 받았으면서도 촬영장으로 돌아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1박2일'에서는 경기도 파주에서 전남 목포까지 이어지는 1번 국도를 따라 떠나는 국도 투어 '해장국 로드'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른 시각부터 분주하게 미션을 수행한 차태현과 데프콘, 윤시윤은 최종 승리를 거뒀고 퇴근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미션에 패한 김준호, 김종민, 정준영은 그대로 남아 기상미션까지 수행했다.
다음날 아침 가장 먼저 기상한 김준호는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차태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차태현은 퇴근 제작진들로부터 허락을 받았음에도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와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잠을 청했던 것.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차태현의 행동에 김준호는 이유를 물었고 차태현은 "새벽에 집에 가면 아이들이 깰 수 있어서 여기 남았다"고 대답했다. 늦은 시각 집에 들어가면 먼저 자고 있을 아이들이 깰 것을 걱정하는 '자식 바보 아버지'의 면모가 드러난 것. 차태현이 가족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배려하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차태현의 지극한 자식 사랑에 시청자들은 감동했다는 반응. 시청자들은 "진짜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아빠다", "차태현은 정말 좋은 아빠가 될 것 같다", "가족밖에 모르는 차태현"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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