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개리(강희건, 39)가 일반인 여성과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5일 오후 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며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놨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갑작스런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마무리를 지었다.
그의 결혼 소식은 발표직전까지 팬들은 물론 가까운 지인들까지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개리의 한 측근은 "개리의 결혼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인스타그램 글을 보고 너무 놀랐다. 주변 스태프 등에게도 결혼은 물론이고 교제 중인 연인에 대해서도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개리는 왜 이렇게까지 결혼 사실을 숨겼을까. 그의 또다른 한 측근은 "자신도 4월이 돼서야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개리 성격상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개리는 일반인인 아내가 세간에 언급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할까봐 세심한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리가 몸담고 있었던 힙합 그룹 리쌍(길, 개리)은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쌍은 이미 리쌍컴퍼니 소속 직원들을 모두 정리한 상황이다.
리쌍이 해체된 주요 원인은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져 깊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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