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는 한달에 얼마나 벌까? 32만 구독자를 보유한 채채가 한달 수입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유튜버 '채채(채희선, 26)'는 최근 유튜브 영상으로 벌어들인 한달 수익을 '백원단위'까지 털어가며 세세히 공개했다.
그는 "2년 넘게 유튜브를 하면서 수익을 공개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요즘 상황이 좀 어려워서 수익을 공개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채채는 33만명에 달하는 팬을 보유한 유튜버다. 그는 한달에 약 7건 정도 영상을 올리며 영상은 한 건당 많게는 1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나름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유튜버가 상황이 어렵다니. 도대체 얼마길래.
채채는 영상에서 "하루가 모자라 이번 달 수익은 완전히 나오지 않았지만 (2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 759달러를 벌었다"며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85만 2100원"이라고 밝혔다.
이 돈을 채채가 다 가지고 가는 것도 아니다. 채채가 소속한 회사랑 수익을 나누기 때문에 실제로 채채가 가져가는 수익은 더 적어진다.
또 채채는 "2월에 최악의 수입을 경신했는데 592달러였다"며 "한국 돈으로 66만원 정도"라고 했다.
물론 채채는 유튜브 광고 수입만으로 먹고 살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어쩌다 가끔 다른 브랜드 광고를 하기도 하고 리포터도 하고 있다"며 "어떤 때는 리포터 일이 더 큰 돈을 벌어다 준다. 달마다 한 달 수익이 5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채채는 유튜버라는 직업을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유튜버를 꿈꿀 때 수익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기쁨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상 댓글에도 "계속 유튜브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러분"이라는 말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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