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용으로 구멍이 뚫린 신발을 범죄에 악용한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말레이시아 케다 지역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신발 앞에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발을 슬쩍 들이미는식으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했고 남성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한 목격자가 현지 경찰에 신고하게 되어 그의 범죄를 잡아낼 수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운동화에 설치된 초소형 카메라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여성의 치마 속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 여성은 "운동화에 카메라가 달려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나를 따라다니는 이유가 몰카를 찍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알고 소름이 끼쳤다"고 전했다.
신발에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여성들의 치마 속을 찍은 남성은 현재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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