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슈퍼마켓의 음료 진열대에서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건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던 여성은 음료 진열대에 음료가 아닌 '은색 선'이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성은 호기심에 선을 만지게 되었고 선이 손에 닿는 순간 촉감으로 선의 정체를 깨달았다.
여성은 깜짝 놀라며 "뱀이야"라고 소리쳤다. 음료 진열대에 있던 은색 선은 뱀의 꼬리였던 것.
즉시 마트 직원들이 달려왔고 마트 직원들은 뱀의 꼬리를 당기며 뱀을 음료 진열대에서 꺼내기 시작했다. 음료 진열대에서 빠져나온 뱀의 길이는 무려 3.6m에 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행스럽게도 뱀은 '동면' 중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뱀은 아무런 움직임도 취하지 않았고 마트 직원들은 별 문제없이 무사히 뱀을 음료진열대에서 꺼낼 수 있었다.
마트에서 발견된 뱀은 '아프리카 비단 구렁이'로 밝혀졌다. 아프리카 비단 구렁이는 독이 없으나 먹이를 자신의 몸으로 감싸 질식시켜 잡아먹을 정도로 힘이 좋은 뱀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마트 측은 뱀을 가방에 넣어 48시간 정도 지켜본 후 국립공원에 뱀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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